尹대통령 지지율 '35%' 제자리걸음…'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부정 평가↑
입력: 2023.06.16 12:24 / 수정: 2023.06.16 14:18

대통령의 '외교', 긍·부정 평가 모두 '1위'
국민의힘·민주당 정당 지지율 '34%' 동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전과 같은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4%'로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13~15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긍정 40%, 부정 55%)과 대구·경북(긍정 52%, 부정 42%)에서만 긍정 평가가 40%를 넘었다. 부정 평가가 50%를 밑돈 지역은 대구·경북이 유일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긍정 26%, 부정 59% △30대 긍정 25%, 부정 59% △40대 긍정 22%, 부정 73% △50대 긍정 28%, 부정 68% △60대 긍정 49%, 부정 46% △70대 이상 긍정 64%, 부정 30%로 조사돼 18세에서 50대까지는 모두 긍정 평가가 20%대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은 '외교'(25%), '노조 대응'(10%), '공정·정의·원칙'(5%)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 평가한 이들은 '외교'(24%), '경제·민생·물가(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9%)를 이유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의 외교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렸고, 부정 평가 이유 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직전 조사(2주 전) 대비 8%p 증가했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주요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4%)과 민주당(34%)이 동률을 기록했고,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3월 8일)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현재 여소야대 상황인 국회가 내년 4월 총선에서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큰 상황에서 그때까지 당을 이끌 양대 정당 대표에 대한 유권자의 생각도 물었다. 그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29%가 긍정 평가했고, 57%가 부정 평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32%가 긍정 평가했고, 60%가 부정 평가했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이와 관련 한국갤럽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긍·부정률이 모두 김기현 대표보다 높은 가운데 이는 후자보다 평가 유보가 적어서"라며 "두 대표에 대한 긍정 대비 부정 비율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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