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 전시 찾은 김건희 "전시회 개최 인연 있어"
입력: 2023.06.13 18:50 / 수정: 2023.06.13 18:50

"지역 관광·문화 교류 활성화 힘 모으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13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13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찾았다. 지난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두 번째 지역행보다.

김 여사는 이날 광주 비엔날레 전시를 방문해 "광주비엔날레가 지역과 세대를 넘어 온 국민과 세계인이 하나 될 수 있는 세계적인 미술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강 시장은 지난 3월 김 여사를 광주비엔날레에 초청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예전에 전시기획자로서 광주에서 '점핑 위드 러브展'을 개최한 인연이 있다"면서 광주비엔날레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전시 기획사인 '코바나 콘텐츠' 대표를 지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대표직을 사임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또 "미술관을 포함한 다양한 복합문화 예술공간을 통해 지역 관광과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며 "저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광주 비엔날레 전시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3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를 살펴보고 있는 김 여사.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가 광주 비엔날레 전시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3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를 살펴보고 있는 김 여사.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이날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와 유마 타루 작가의 '천과 같은 혀' 등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작품들을 둘러봤다. 이건용 작가의 '바디스케이프' 벽면 드로잉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지난 4월 7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미술관, 예술공간의 집 등 5개 전시관에서 열린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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