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속 가능성 대화' 콘퍼런스 초청
몽골 빈곤아동 의료 지원 봉사 현장 격려 방문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3일 몽골 국회에서 '젠더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김 부의장이 지난 4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서울 영등포갑)이 13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회에서 열리는 '동북아 지속가능성 대화(범 알타이 지속가능성 대화)'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돼 젠더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김 부의장은 아시아 여러 지역 여성이 여전히 정치, 경제 등 사회 많은 분야에서 차별당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그동안 그가 여성 권리 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해 걸어온 노동운동가의 삶과 고용노동부 장관 당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여성 참정권 확대 역사와 여성 정치인이 늘어나는 주요 요인과 배경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김 부의장은 몽골 내 한국 의료기관 몽골 아동 진료 봉사 현장 격려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약 2주간,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형 공익병원인 녹색병원(원장 임상혁) 의료봉사단 13명과 원광대 치대 봉사단 3명이 의료사각지대인 울란바토르 외곽 게르촌에서 하루 400여 명에 달하는 빈곤아동을 진료하고 있다.
이번 '몽골 빈곤아동 의료 지원사업'은 김 부의장의 공식 자문기구인 '빈곤아동 정책자문위원회'에서 의제화했던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월 김 부의장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몽골 국회로부터 공식 초청돼 여성 권리 증진과 양성평등을 강조하고 대한민국 여성 참정권 역사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기조연설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김 부의장은 몽골 빈곤아동 의료 지원 사업에 대해선 "국회부의장 공식 자문기구인 '빈곤아동 정책자문위원회'에서 기획한 첫 의료봉사 사업"이라며 "앞으로 몽골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아동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2019년 5월 한-몽 교류 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