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日, 기막힌 '오염수 동맹'…역사가 용서 않을 것"
입력: 2023.06.12 10:04 / 수정: 2023.06.12 10:04

"김기현-일본 대사 만남, '오염수 선물 작업'이냐는 비판 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하는 것을 두고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남용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하는 것을 두고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하는 것을 두고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오늘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 우리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 현지 주민들, 또 밀접한 중국, 홍콩, 대만 같은 다른 나라들도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다. 여당 대표가 지난주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들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라며 "국민 심판을 재촉하는 길이라는 점을 (정부와 여당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깜깜이' 시찰단이 입국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 간다. 당장 시운전까지 한다는데 시찰단 결과마저 깜깜이인 것"이라며 "숨긴다고 숨겨질 일이 결코 아니다. 시찰단의 시찰 결과를 낱낱이 국민께 보고드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명확히 정부의 입장 밝혀야 한다. 시찰 과정과 결론이 납득 가능한지는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오염수 핵폐기물을 '처리수'라고 표현하고, 1L씩 매일 마셔도 괜찮다는 괴담을 퍼뜨린다"라며 "이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을 괴담이라 덮어씌우는 행태는 결코 국민들이,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거다"라고 경고하며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실질적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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