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신설' 5일 출범 부처 인사 단행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장차관급 인사를 임명했다. 왼쪽부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장·차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과 윤종진 보훈처 차장을, 재외동포청 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임명했다고 2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5일부터다.
박 신임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에 모두 합격한 이력이 있다. 사법연수원 25기로 약 10년 동안 검사 생활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해 18·19대 국회의원(부산 북·강서구)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을,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첫 국가보훈처장을 맡았다.
윤 차관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합격(34회) 이후 2020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2021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 행정안전부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다. 2016년 대통령실 인사혁신비서관, 2018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도 지낸 바 있다.
이 청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외교부 조약국장·국제법률국장·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