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성 검증 관련 6번째 보고서 발표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샘플을 분석한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1일 보도자료를 내 "IAE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18시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1차 시료 분석결과에 대한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발표한 6번째 보고서다.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분석 방식과 분석 능력 등에 대한 검증과 관련해 IAEA 관련 연구소 3곳과 5개국 참여 실험실의 시료 분석 결과를 비교했다. 참여한 국가는 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이다. IAEA 데이터 확증을 위해 각 실험실 결과 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상호교차분석을 실시한 것이다.
IAEA는 오염수 방류를 관할하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속 방사성 핵종을 측정하는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도쿄전력이 선택한 오염수 샘플 수집 절차와 방사성 핵종 분석 방식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AEA와 제3의 연구기관이 참여한 오염수 샘플 분석에서 기존에 확인했던 방사성 핵종이 아닌 추가 방사성 핵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AEA는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