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서예원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검찰 조사에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검찰 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이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돈을 준 사실도,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공개된 녹취록이 편집되었다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서는 "녹취록 자체 진위 여부를 따질 수는 없다"면서도 "(시간 차이가 있는 녹취록을) 마치 하나의 연속된 일인 것처럼 묶어서 편집해 처리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지역 본부장들에게 제공할 1000만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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