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19일)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만난다…"역대 대통령 중 처음" 
입력: 2023.05.19 11:40 / 수정: 2023.05.19 11:40

19~21일 2박 3일 G7정상회의 참석
호주, 베트남과 연쇄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에 도착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 3월 16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에 도착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 3월 16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에서 도착한 뒤 2박 3일간의 방일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이날 늦은 오후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동포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도운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해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과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미래의 문을 열었지만, 과거의 문도 결코 닫지 않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참배할 예정이다.

원폭 피해 동포 면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앤소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 팜 밍 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연쇄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호주는 우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다. 동북아를 비롯한 지역 정세지역정세, 국제정세를 논의할 수 있다. 또 호주는 우리의 주요 광물 수입국으로 경제산업과 관련된 협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은 아세안의 중심 국가 가운데 하나이고, 우리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지역 정세, 경제산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외에도 방일 기간 G7 의장국인 일본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정상회담도 오는 21일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변인은 "이번 G7 정상회의는 핵심 가치를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현재 국제질서가 대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G7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안보, 경제산업 등에서 국제적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우리의 국가 이익도 최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의 사직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 전 사장은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 전인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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