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저 초청 만찬 가져
존슨 전 총리 "한국과 협력 강화 위해 지속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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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를 관저로 초청해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방한 중인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전 영국 총리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한국과 영국 관계 발전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외교·안보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 특히 지난해 6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자유연대를 구축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존슨 전 총리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또 지난해 6월 한영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Bilateral Framework for Closer Cooperation)'를 채택한 데 대해 존슨 전 총리는 "양국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한-영 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데 대해, 존슨 전 총리는 "외교장관, 총리 재직 시절부터 이어온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존슨 전 총리는 재임 시절 유럽 정상 중 가장 먼저 윤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었고, 취임식에 경축 사절을 파견해 자신이 집필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평전 '처칠 팩터'를 선물하는 등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존슨 전 총리는 취임 3년 만인 지난해 10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