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는 北 핵·미사일 위협 전략적 공조 방안"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원폭 위령비 공동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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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G7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고 14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하는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고 대통령실이 14일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더 단단해진 한·미·일 관계를 기반으로 북핵 위협, 에너지 위기, 공동 도전에 대응해 한미일 동맹의 업그레이드 전략적 공조방안 논의가 예상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대로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공동 참배하는 사례다. 우리 정상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는 것도 최초"라며 "두 정상의 참배는 히로시마 원폭에 의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고 양국이 미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준비하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