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이진복, 공천 언급 안 해...제 모든 것 걸겠다"
입력: 2023.05.08 12:39 / 수정: 2023.05.08 12:39

8일 오후 윤리위 징계 심의 개시
JMS, 제주4·3 이어 녹취록 파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대해 저에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대해 저에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개시를 앞두고 "단언컨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대해 저에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당 윤리위 회의가 열린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당에 부담과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태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조명 받아야 하는 지금 저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어 송구스럽다"며 "저는 우리 당과 지도부가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JMS(Junk·Money·Sex) 민주당' 페이스북 게시물과 '제주 4·3 사건은 북한 김일성 일가의 지시' 발언에 이어 '대통령실 공천 녹취록' 등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의 경우 태 최고위원이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한일 관계에 우호적으로 발언하면 공천에 유리하다'는 내용이 공개돼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으로 번졌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 4단계다. 태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징계를 받게 된다면 내년 총선 공천을 받을 수 없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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