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버린', 극우 커뮤니티 중심 문 전 대통령 비하단어
박대출, 민주당 금품 논란 나열 후 "'돈매특허' 냈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사룟값 못받자 키우던 '개버린' 뒤 개모델 달력 팔다가 새로 문 연 책방 수입도 챙겼다"고 주장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사룟값 못받자 키우던 '개버린' 뒤 개모델 달력 팔다가 새로 문 연 책방 수입도 챙겼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이 사용한 '개버린'이라는 단어는 '일간베스트' 등 극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권 지지자들이 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인 탓에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남의 돈' '나랏돈' 어지간히 챙긴다"며 "제 잇속 차리는 데는 물불 안가린다"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어 "형님 오빠 하며 돈봉투 챙기고, 감옥에서 수억 영치금 챙기고,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챙기고, 카드단말기로 책 판 돈 챙기고, 법카로 초밥 소고기 챙기고, 후원금 카드로 딸 식당 챙기고, 관사 공사비로 손자 놀이터 챙기고, 관사 재테크로 부동산 투자 챙기고, 60억 코인 갖고도 '한푼줍쇼' 후원금을 챙겼다"며 민주당을 둘러싼 금품 수수 및 공금 사적 유용 의혹들을 나열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을 두고 "제 호주머니 꺼낼 생각은 왜 못하는가"라며 "'돈매특허'라도 낸 건지, 그 돈들은 님들의 쌈짓돈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장은 "이러고도 당당하니 기가 찬다. '강철멘탈 배틀'을 보는 것 같다"며 "사람은 부끄러움을 느낄 때 향기가 난다"며 '#개버린'이라는 태그를 덧붙였다.
manyzer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