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후 승차해 짐을 살펴보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2년 전 대선후보 경선 온라인 여론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영찬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 2021년 이낙연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에서 여론조작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TV조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TV조선은 전날 2021년 이낙연 캠프가 온라인 댓글을 조작한 정황이 담긴 보고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윤 의원은 "TV조선과 제보를 받았다는 김민석 강서구의원(무소속)은 모호하게 ‘캠프’ 라고 하지만 기사에서 지목한 2021년 1월은 ‘이낙연 경선캠프’가 존재하지도 않을 때"라며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이들은 이러한 문건을 작성하지도, 실행하지도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5초 동안 5개의 추천 수, 20초 동안 좋아요 6개의 활동이 있었고 12개의 계정을 운영했다는 기사 내용을 놓고는 "그 정도의 활동으로 대체 어떻게 댓글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윤 의원은 TV조선에 즉각적인 기사 삭제와 정정보도를, 김민석 구의원에게는 자료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허위조작정보로 그동안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당해 왔다"며 "앞으로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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