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 윤리위에 "태영호 '녹취 논란' 등 병합 판단 요청"
입력: 2023.05.03 14:00 / 수정: 2023.05.03 14:00

"유사사항 재발하면 당 윤리위 통해 단호한 대처 주문 예정"

국민의힘 김기현(왼쪽) 대표가 3일 태영호 최고위원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병합해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윤호·남용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왼쪽) 대표가 3일 태영호 최고위원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병합해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윤호·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태영호 최고위원의 설화 논란과 '용산 공천 녹취록' 파문을 하나로 합쳐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에서 함께 병합해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유사 사항이 재발할 경우에도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재 태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내년 총선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하면 공천은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했다는 태 최고위원의 육성 녹취록이 MBC 보도로 공개됐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달 17일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을 겨냥해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비난 글을 올린 것과, '제주 4·3사건은 김일성 일가 지시'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이유로 당 윤리위에 회부됐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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