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5박 7일간 다양한 국빈 방미 일정 소화
5박 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 전 환송을 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성남=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공군1호기)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짙은 군청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김 여사는 하늘색 긴 원피스형 재킷을 입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출국 환송 행사를 위해 이진복 정무수석,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대사대리,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김기현 대표가 공항에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미국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 일정을 시작으로 5박 7일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5일 저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갖고 양국 정상 부부의 우정과 신의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26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국빈 만찬 등의 행사를 소화한다.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에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미 상·하원 영어 합동연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내외 및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주최 국빈 오찬에 참석한 뒤 미 군 수뇌부의 정세 브리핑을 직접 받을 예정이다. 또한 워싱턴D.C. 방문 기간 중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7일 늦은 오후 보스턴으로 이동하며, 28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이어 인근 장소에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참석, 하버드대 연설을 한 뒤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는 북한의 핵 위협 때 미국이 핵 자산을 제공하는 '확장억제' 강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요 대기업 총수를 포함한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만큼 양국의 경제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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