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력 충돌' 수단 軍 수송기 급파...우리 국민 철수 지원
입력: 2023.04.21 15:01 / 수정: 2023.04.21 15:01

수송기 1대, 병력 50여 명 규모
수단 내 상황 주시 후 철수 지원


플래닛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19일(현지시간) 수단 카르툼 국제공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뉴시스.AP
플래닛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19일(현지시간) 수단 카르툼 국제공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뉴시스.AP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정부는 21일 수단 무력 충돌 사태에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와 병력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파견되는 수송기는 1대로 병력은 조종사, 정비사,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 명 규모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수단 내 무력 충돌 관련,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C-130J) 및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 수단 내 교전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거주하는 수도 카르툼 내 카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라며 "우리 수송기 및 병력은 (수단) 인근 (국가) 지부티 미군 기지에 대기하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카르툼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보고받고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으로 2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17일에는 미국 외교관 차량 행렬이 공격받았고, 에이단 오하라 수단 주재 유럽연합(EU) 대사도 하르툼 관저에서 공격당했다. 지난 18일 기준 외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수단 내 체류 우리 국민은 총 25명이며 모두 안전한 상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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