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방미' 경제외교 의미는 '첨단 기술 동맹' 강화"
입력: 2023.04.19 17:20 / 수정: 2023.04.19 17:20

최상목 "경제 키워드는 '공급망·첨단과학기술·투자유치'"
경제사절단 122명 동행…7개 경제행사 참석 및 하버드대 연설


대통령실은 내주 이뤄질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외교와 관련해 첨단 기술동맹의 강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1일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대통령실은 내주 이뤄질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외교와 관련해 "첨단 기술동맹의 강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1일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대통령실은 내주 이뤄질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외교와 관련해 "한 마디로 첨단 기술동맹의 강화라는 의미가 있다"며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 '첨단 기업 투자유치'를 세 키워드로 제시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글로벌 공급망은 안정성, 동맹국, 첨단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우리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 동맹이며,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된 미국과의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양국 기업인 참여 경제행사를 통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어 "미국은 첨단 과학기술 강국으로 제조·생산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와 협력 강화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첨단 반도체, 바이오, 우주, 양자, AI(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첨단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해선 "주요 기업인과의 개별 면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첨단산업 포럼 등을 통해 미국 첨단 기업의 한국 투자를 이끌어내고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미 국빈 방문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122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와 관련 최 수석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과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 현장에서 (성과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미국 순방 경제외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경제수석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미국 순방 경제외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대기업 19개 사 대표와 중견(21명)·중소(64명)기업 대표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선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 등의 경제외교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보스턴을 찾아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하버드대 연설'을 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의 하버드대 연설 일정에 대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라며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최근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반도체지원법', 'IRA법' 등이 올라가느냐는 질문엔 "정상들이 실제 논의할지는 현장에 가봐야 안다"라면서도 "큰 틀에서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해 정상이 필요하다면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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