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17~18일 '나토 사이버 고위급 회의' 참석
입력: 2023.04.17 14:28 / 수정: 2023.04.17 14:28

다양한 다자협의체 관계국과 '글로벌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논의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7~18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되는 나토 사이버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시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7~18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되는 '나토 사이버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7~18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되는 '나토 사이버 고위급 회의(NATO Cyber Champions Summit)'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17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7월 개최될 나토 정상회의의 개최국인 리투아니아는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며, 이번 회의에선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 및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리투아니아는 이번 회의에 나토 회원국뿐만 아니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핵심 파트너국을 초청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는 '신기술로부터 핵심 기반 시설 보호' 등이다. 각국은 이와 관련한 국제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상호 간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임 2차장은 이번 회의에서 나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가 참여하는 4자 안보 대화), 오커스(호주·영국·미국이 참여하는 안보 관련 3자 협의체), 파이브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개국이 참여하는 정보기관 공동체) 등 다양한 다자협의체 관계국과 양자면담, 라운드테이블 토의 등을 통해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이버안보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임 2차장은 회의 참석 후 19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 위치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임 2차장은 마트 누르마 센터장과의 면담에서 18~21일간 진행되는 나토 주관 국제 사이버 방어훈련인 '락드 쉴즈(Locked Shields)'의 진행 상황을 상세히 브리핑받고, 훈련 발전을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락드 쉴즈 훈련에는 우리나라도 2021년부터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공공기관과 군 소속 인원, 민간 전문가 등 57명으로 구성된 합동 방어팀이 기반 시설과 금융, 국방 영역의 사이버공간 방어훈련에 참여한다.

임 2차장은 "국경이 없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 사이버안보 협력체계 강화와 이를 위한 연합훈련은 필수"라며 "이번 '나토 사이버 고위급 회의'와 '락드 쉴즈' 참여가 우리나라가 글로벌 사이버안보 협력의 핵심 국가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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