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尹 횟집 이름 논란에 "친일몰이 괴담 언론 역겹다"
입력: 2023.04.08 16:08 / 수정: 2023.04.08 16:08

더탐사, 尹 방문 횟집에 6가지 의혹
하태경 "언론 대접 받을 자격 있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친일 몰이를 하는 좌파 괴담 언론 때문에 한국 사회가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부산 횟집 상호명과 관련한 의혹에 반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친일 몰이를 하는 좌파 괴담 언론 때문에 한국 사회가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부산 횟집 상호명과 관련한 의혹에 반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친일 몰이를 하는 좌파 괴담 언론 때문에 한국 사회가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다"며 시민언론 더탐사의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더탐사는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부산 횟집 상호명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저께 저녁 부산 엑스포 유치를 결의하고 축하하기 위해 대통령, 장관, 시도지사, 부산 국회의원이 회식 자리를 가졌다"며 "제 지역구 '일광수산'이라는 횟집이다. 저도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 전남, 전북, 제주 지자체장들도 참석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환송 만찬에 참석한 뒤 격려 차원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진 바 있다.

하 의원은 "그런데 뚱딴지 같이 일광 횟집에 대한 친일 몰이가 진행돼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광 횟집은 현재 제 지역구에 있는 식당이고 '일광'이란 곳은 제가 초선일 때 지역구였던 기장군에 속한 '읍'이다"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정말 황당하고 역겹다며 일광이란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은 다 친일파이고, 일광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친일이란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남윤호 기자
하 의원은 "정말 황당하고 역겹다"며 "일광이란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은 다 친일파이고, 일광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친일이란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남윤호 기자

이어 "시민언론 더탐사는 일광이 일제가 지은 이름이고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 욱일기의 상징이라고 모함을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친일파이니 이 식당에서 먹었다고 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더탐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며,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로 욱일기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정말 황당하고 역겹다"며 "일광이란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은 다 친일파이고, 일광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친일이란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일광이란 지명은 '일광산'에서 유래했다"며 "기장군에서 햇볕이 처음 와닿는 산이란 뜻으로 일광산이란 이름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지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광을 영어로 하면 선라이트이지 선라이즈냐. 선라이즈는 일출"이라며 "친일 몰이를 위해 초등학생에게도 안 통할 영어 단어 왜곡까지 하는 언론이 과연 언론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건진법사가 속해있다는 '일광조계종'은 기장군 일광과는 상관없다"며 "일광조계종의 본사인 충주 일광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더탐사는 일광에 대한 의혹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건진법사의 소속 종단은 일광조계종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측근의 건물명은 일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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