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임명에 따라 주미·주러 대사, 외교부 차관 연쇄 인사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 내정자(왼쪽)와 조현동 주미 대사 내정자.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외교부 제1차관에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를, 주미 대사에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조현동 내정자는 조태용 전 주미 대사가 최근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되면서 공백이 생긴 주미 대사직을, 장호진 내정자는 조현동 대사 임명에 따른 외교부 차관 공백을 메우게 됐다.
대사 내정자는 외무공원법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친 뒤 공식 임명될 예정이며, 차관 내정자도 그때 함께 임명될 예정이다.
두 내정자는 모두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한편 새로운 대사가 공사 등 외교사절을 파견할 때에는 상대국에 사전 동의(아그레망)을 얻어야 한다. 조 내정자는 전날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레망은 통상 4~6주가량 소요되지만, 윤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이 예정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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