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미국 국빈 방문에 野 의원도 동행"
입력: 2023.04.06 17:38 / 수정: 2023.04.06 17:38

10년 만에 미국 상·하원 연설도 예정
경제인도 미 국빈 방문에 동행할 듯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에 야당 의원들과 경제인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2일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송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에 야당 의원들과 경제인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2일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송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에 여야 국회의원들과 경제인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는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국회의원들도 동행한다"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의원분들도 미 의회와 조야에 적지 않을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 수행원에 야당 의원도 동행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한미 우호 차원의 일익을 담당할 분들로 알고 있다"며 "특별 수행원 안에는 야당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때 10년 만에 미 상·하원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수석은 "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실이 금명간 우리 정부에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전날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초당적 대표단을 이끌고 직접 윤 대통령을 예방해 미 상하원 합동연설 초청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 것과 관련해선 "그간의 외교 의전상 이례적인 일"이라며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미 의회 연설 초청은 외교 채널을 통해 전달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역대 모든 대통령이 주한 미국대사 또는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 의회 연설 초청 서한을 받았다.

윤 대통령의 이번 미 순방에는 경제인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어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도 '국익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외교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며 "거의 모든 순방에 수출로 국가 경제를 이롭게 하는 경제안보 행보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동행하는 경제인 규모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정과 수행원 규모가 있다"며 "추후 결론이 나는 대로 말하겠다"고 전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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