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참혹한 북한인권 실상 국민들께 가감없이 알려야"
입력: 2023.03.30 14:32 / 수정: 2023.03.30 14:32

"북한인권, 북핵문제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
통일부, 2023 북한인권보고서 발간·공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후 EU 회원국 대사 정례 모임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설명하는 UniOn Talks(통일·대북정책 설명회)를 진행했다./ 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후 EU 회원국 대사 정례 모임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설명하는 'UniOn Talks(통일·대북정책 설명회)'를 진행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30일 "북한인권의 참혹한 실상을 국민들께 가감 없이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북핵문제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다.

권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 주최로 열린 '북한 인권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북한 여성 인권 실태 전시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개막식에는 김태호·정진석·최재형(가나다순)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춘 전 주러시아 대사, 신영호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북한은 주민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와중에도 막대한 예산을 퍼부어 핵과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정상적인 국가 운영이라고 보기 어려운, 참으로 딱한 모습"이라며 "북한 당국은 핵과 미사일이 체제를 지켜줄 것이라는 ‘잘못된 셈법’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화하고 협력해 새로운 변화의 길을 찾고 민생과 인권을 개선하는 길로 나오기를 바란다"며 "북한인권법이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와 노력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2016년에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정부가 발간한 첫 공식 북한인권 보고서인 '2023 북한인권보고서' 공개도 알렸다. 보고서는 17년 이후 22년까지 발생한 북한인권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기술됐다. 통일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보고서 발간은 우리 정부가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북한 주민의 인권 실상이 국내외에 공개되고 널리 알려져 북한 인권 증진에 기여하고, 정부와 민간의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도 보다 강화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haelo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