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재산 '77억'…김건희 여사 명의 '72억'
입력: 2023.03.30 10:43 / 수정: 2023.03.30 10:43

취임 후 첫 신고 대비 5726만 원↑
尹, 예금만 5억3739만 원 보유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이 약 7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왼쪽)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이 약 7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왼쪽)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이 76억972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공개된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재산등록 당시(76억3999만 원)와 비교하면, 5726만 원 증가한 것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재산 중 김건희 여사 명의로 된 것은 경기도 양평군 일대 토지 3억1411만 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건물 18억 원, 예금 50억 4575만 원 등 약 71억6000만 원이다.

윤 대통령은 예금만 5억3739만 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이전과 비교하면 예금만 급여소득 등으로 5726만 원 늘었다.

윤 대통령 부모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중앙과 지방의 고위 공직자 2037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9억4625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대상자의 종전 신고액과 비교하면 평균 2981만 원 증가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참모진 중에선 김은혜 홍보수석이 264억9038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김태효 안보실 1차장 131억1284만 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75억253만 원, 김대기 비서실장 73억4567만 원, 안상훈 사회수석 68억3516만 원 순으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공개된 모든 공직자의 과다한 재산변동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에서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구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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