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日외무상·관방장관과 회담…대북 협력 확인
입력: 2023.03.24 10:53 / 수정: 2023.03.24 10:53

통일부 "한일 간 지속 협력하자는 입장 재확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AP=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AP=뉴시스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과 면담해 통일·대북 정책 관련 한일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통일부 장관이 2005년 당시 정동영 장관 이후 18년 만이다. 한일 양국이 정상회담 후 한반도·대북 정책 공조에도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통일부는 24일 보도자료를 내 "권 장관이 지난 23일 하야시 외무상, 마쓰노 관방장관을 만나 담대한 구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며 "핵·미사일, 납북자 문제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오전엔 하야시 외무상을, 오후에는 마쓰노 관방장관과 만났다. 권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의 면담에서 북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통일부와 일본 외무성 간 협의 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마쓰노 관방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일 공통 문제인 납북자, 이산가족 등 인권문제의 시급한 해결 필요성과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 권 장관은 이를 위해 통일부와 일본 관방성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통일부는 "양측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간 협력의 틀이 커진만큼 한일간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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