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바이든 등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격 높일 계기"
입력: 2023.03.23 12:05 / 수정: 2023.03.23 12:05

'경제 성장과 함께하는 번영' 주제로 본회의 첫 세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미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 정상과 함께 공동 주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미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 정상과 함께 공동 주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 함께 오는 29~30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미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 정상과 함께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주최한다"며 "이번 2차 회의는 수준과 성격을 한층 높여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지난 2021년 인류에 자유와 번영을 안겨준 민주주의가 도전에 직면했다는 위기 인식에서 출범, 1차 회의가 개최됐다.

김 실장에 따르면 이번 2차 회의에는 110여 개 국가뿐 아니라 국제연합(UN)도 참여한다.

정상 세션인 본회의는 29일 화상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공동 주최국 5개 나라 정상은 공동 개회사를 한 후 각각 정한 주재로 세션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첫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30일에는 장관 세션인 지역회의가 대면회의로 진행된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부패 대응 도전과 성과'를 주제로 지역회의를 주최한다. 지역회의에는 정부 인사뿐 아니라 시민사회, 학계도 참여해, 4개 패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김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모두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러한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자유와 번영의 연대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할 것"이라며 "한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한국은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함으로써 범세계적인 이슈인 민주주의 후퇴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규범과 가치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국제적 리더십'과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고 민주화된 선진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자유·연대 비전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모습을 국내외에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정책 신뢰도를 제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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