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지지자 야유와 폭언 행태, 더는 침묵 못해" 공식 사과 요구 
입력: 2023.03.12 13:39 / 수정: 2023.03.12 13:39

"극렬 지지자 앞세운 편협한 이간질 정치 그만두라" 직격
'쌍특검 공조' 영향 주목


정의당이 민주당 일부 지지자의 폭언과 야유 행위에 대해 12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악수하는 이재명 대표. /남윤호 기자
정의당이 민주당 일부 지지자의 폭언과 야유 행위에 대해 12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악수하는 이재명 대표.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심각한 야유와 폭언을 했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12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광장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이 주최한 '강제동원 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이정미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에 대한 야권 연대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이날 이정미 대표가 연단에 오르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심한 욕설과 야유를 보냈다. 정의당이 최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당론으로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한 대한 항의로 보인다.

이와 관련,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지지자들)이 이정미 대표에게 심각한 야유와 폭언을 하며 공당의 대표와 당원, 시민들을 모욕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와 지도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위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굴욕협상에 대한 국민적 분노조차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작태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당의 정치적 이득에 매몰된 오만하고 저열한 민주당식 정치에 매우 엄중하고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정도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민주당은 극렬 지지자를 앞세운 편협한 이간질 정치 그만두라. 이런 반복되는 행위에 책임지는 이 하나 없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다"고 지적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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