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백악관 "4월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 尹 부부 맞이"
윤석열 대통령이 조셉 바이든(Joseph R. Biden Jr.)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26일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지난 9월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는 윤 대통령. /뉴시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셉 바이든(Joseph R. Biden Jr.)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4월 26일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 우리 정상으로는 2011년 이후 12년 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대통령의 국빈방미는 △이승만 대통령(1954년) △박정희 대통령(1965년) △노태우 대통령(1991년) △김영삼 대통령(1995년) △김대중 대통령(1998년) △이명박 대통령(2011년) 등 총 6회였다. 윤 대통령은 역대 7번째다.
김 수석은 "4월 26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양 정상은 작년 5월 및 11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이번 미국 국빈방문 테마로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미 백악관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2023년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할 것"이라며 "국빈방문에는 국빈만찬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