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지원 위한 '신형 노트형 점자판' 전달…신입·재학생과 기념사진 촬영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건희 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각장애학생 교육기관인 서울맹학교는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로 개교했으며, 올해에는 41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김건희 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작년 말에 눈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준 새롬이라는 은퇴 안내견 친구를 입양했다"며 "새롬이와 생활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의 만남이 더욱 반갑고 친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여러분들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말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110년간 시각장애인 교육에 기여한 서울맹학교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 김 여사는 입학식이 끝난 뒤 학업 지원을 위한 '신형 노트형 점자판'을 전달했고 신입생, 재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축하를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4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입학식을 한 이날 "학생과 학부모 모두 설레는 하루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부는 돌봄과 교육에 대한 국가 역할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