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경제안보대화' 개최…양자·바이오·우주 분야 등 협력 논의
입력: 2023.02.28 18:05 / 수정: 2023.02.28 18:05

대통령실 "한미 경제안보 협력, 한미일 3국 차원으로 확대"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뉴시스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3국 간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후속 조치로 열린 것으로 경제안보 이슈에 대해 3국이 함께 논의한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 대통령실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미국 측 백악관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 보좌관, 일본 측 총리실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3국 대표단은 경제안보 분야 공통 관심사에 대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양자·바이오·우주 등 신흥·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과 전문인력 교류 확대,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화, 기술 보호, 데이터 이동과 보호, 경제적 상호의존의 무기화 대응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간에는 지난해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구축해 공급망 안정화, 기술 협력과 보호에 관해 긴밀하게 논의해 왔으며, 이번 3자 경제안보대화는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한미일 3국 차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 데 의의가 있다"며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3국 간에 주요 공급망 회복 탄력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핵심·신흥기술의 진흥과 보호 등 경제안보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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