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척자' 만난 尹 "'우주항공청' 통해 우주경제 시대 열어갈 것"
입력: 2023.02.21 15:04 / 수정: 2023.02.21 15:04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 40여 명과 대화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 명의 우주 개척자들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학생, 신진 연구자, 혁신기업인, 우주동아리 회원, 우주경연대회 수상자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우주경제의 길을 만들고 있는 개척자들의 도전 정신을 격려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주개발이 우주산업, 우주안보 등 우주경제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발사체·위성 개발, 우주탐사, 우주의학, 위성영상 활용 기업 등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우주 분야 벤처투자사도 참석했다.

또한 우주 전공자 외에도 문화예술인으로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는 가수 윤하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카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큐브샛사출기' △져스텍의 '큐브위성'(누리호 3차 발사에 탑재할 위성) △에스아이에이의 '오비전'(위성영상 분석 결과 표출 SW) △전북대학교의 '모형로켓' △이화여대의 '캔위성' △무인탐사연구소의 '달 탐사 로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웨일 상단로텟' 등의 전시품을 관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 앞서 우주 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 앞서 우주 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갈 여러분을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저도 매우 기쁘다"며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우주경제의 길을 개척해 온 여러분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경제에는 경계가 없다. 또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우주 탐사와 활용, 또 이를 위한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 발사, 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우주경제"라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2020년 기준 우주경제가 4000억 달러(약 518조 원)의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것을 언급한 뒤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 그리고 국가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불모지에 가까운 우주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키운 그 열정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 우리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준비해 왔다"며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우주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어서 윤 대통령은 참석한 우주 개척자들의 도전과 극복의 경험 및 꿈을 경청하고 미래 우주경제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 스타트업에 특화된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 시험 인프라의 구축을 건의했고, 학생들과 신진연구자들은 우주 관련 탐구활동을 하며 경험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오늘 간담회에서는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NURA, 누라)의 최나린 회장은 윤 대통령을 누라의 명예회원으로 위촉하는 회원증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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