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양국 간 우정이 튀르키예 국민께 위로와 힘이 되길"
김건희 여사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영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에게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양국 간의 우정이 튀르키예 국민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위로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진으로 수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영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에게 위로 서한을 보낸 사실이 20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국영 통신 '아나돌루 에이전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영부인들이 튀르키예 영부인에게 치명적인 대지진에 연대감과 위로를 전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의 지원을 상기하며 에르도안 여사에게 "한국 국민은 튀르키예가 이번 지진 피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기를 기원하면서 튀르키예 구호 지원 물자와 성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양국 간의 우정이 튀르키예 국민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위로했다.
튀르키예 국영 통신 '아나돌루 에이전시'가 지난 19일(현지시각) '영부인들이 튀르키예 영부인에게 치명적인 대지진에 연대감과 위로를 전하다'는 제목의 기사에 실린 김 여사 서한 내용. /아나돌루 에이전시 누리집 갈무리 |
김 여사와 에르도안 여사는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및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한편, 미국, 프랑스, 스페인, 파라과이, 나이지리아, 가봉, 크로아티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영부인들이 유선 연락과 서한 등을 통해 튀르키예 영부인을 위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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