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결백하면 증명하라"…국힘, 이재명에 집중포화
입력: 2023.02.19 14:59 / 수정: 2023.02.19 14:59

"당 대표 개인 위기를 당 전체 위기로 증폭"
정진석 "민주당, 체포동의안 부결시키면 국민 심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이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19일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 대표는 법리적으로 소명할 혐의를 뒤로 미룬 채 정치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범죄혐의가 뚜렷한 사람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국민 앞에서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 탄압을 운운하며 당 대표 개인의 위기를 당 전체의 위기로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님, 진정한 용기는 결백에서 나온다. 자신이 결백하다면 혼자서도 두렵지 않겠지만, 결백하지 않다면 수 십만의 지지자에 둘러싸여 있어도 두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말 자신의 결백을 믿는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영장 실질 심사를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 결백은 외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하는 것이다. 명색이 제1야당의 대표가 아니냐? 증명하시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의원 외에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양금희 국민의힘 수색대변인,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여당 인사들도 SNS와 논평 등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는 27일 이재명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절대다수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지사의 토착 비리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대외 방탄 여론전에 체포동의안 표 단속을 위해 당내 협박까지 하느라 민주당이 혼란하다. 민생은 사라지고 방탄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신다"고 일갈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 역시 "드디어 이재명 대표가 그토록 기다리던 법원의 시간이 왔다. 그런데 갑자기 이재명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 불체포특권으로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여야는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되며, 부결되면 영장은 기각된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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