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곽상도 등 '대장동 50억 클럽' 비리 의혹 특검 추진"
입력: 2023.02.12 11:45 / 수정: 2023.02.12 11:45

민주당 추진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엔 "고려하지 않는다" 신중

정의당은 12일 곽상도(전 의원) 등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 임명법을 추진한다며 곽 전 의원의 50억 뇌물 무죄를 이대로 덮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일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정의당은 12일 "곽상도(전 의원) 등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 임명법을 추진한다"며 "곽 전 의원의 50억 뇌물 무죄를 이대로 덮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일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의당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50억 원 뇌물 수수 혐의 무죄 판결에 특검을 추진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곽상도(전 의원) 등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 임명법을 추진한다"며 "곽 전 의원의 50억 뇌물 무죄를 이대로 덮을 수 없다"고 밝혔다.

곽 전 의원은 지난 8일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준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다수 국민에게는 날카롭고, 특권층에게만 향하면 무뎌지는 검찰 수사와 사법부 판단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며 "공정과 상식 없는 검찰과 사법부는 신뢰를 모두 잃었다"며 "국회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상도와 '50억 클럽' 사이의 연계, 그와 이어지는 특권의 고리를 명명백백히 밝혀 법 위에 군림하는 사회 특권층이 더는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며 "민주당이 하는 일정이라 딱히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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