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앞에서 시민과 스킨십
윤핵관 퇴진 주장하며 쇄신 강조
당대표 선호도 조사서 4위 '선전'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과 스킨십에 나선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남윤호 기자 |
[더팩트|여의도=남윤호 기자·이상빈 기자] 천하람 변호사·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 후보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신배 윤핵관의 퇴진 도우미'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스킨십에 나섰다.
천 후보는 "무의미한 충성 경쟁, 이런 거 그만 시키고 소신과 능력 위주로 당이 흘러갈 수 있도록 제가 꼭 저희 당을 미래로 이끌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천 후보는 '윤심' 잡기에 집중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흐름을 간신배, 윤핵관과 같은 표현으로 비판해 주목받았다. 특히 윤핵관의 퇴진을 주장하며 당 쇄신을 강조했다.
자신만의 정치 철학으로 영향력을 넓혀가자 지지율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3~5일 시행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천 후보는 안철수 의원(36.9%), 김기현 의원(32.1%), 황교안 전 당대표(9.3%)에 이어 8.6%로 4위를 기록했다.
천 후보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컷오프 통과도 유력하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을 거쳐 당대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pkd@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