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압승 도구로 써달라"…수도권 경쟁력·확장성 강조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을 탈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후보는 7일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확장력 있는 당 대표를 뽑는다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등 17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수도권에서 민주당을 괴멸하고 반드시 170석의 총선 압승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안 후보는 수도권 대표론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수도권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며 "세 번에 걸쳐 서울·경기에서 선거를 치렀고 모든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지지율과 수도권에서 지지율에서 제 경쟁자와 비교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확장성을 갖춘 후보임을 내세웠다.
수도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총선을 거칠수록 우리 의석수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은 최악"이라며 "121석 수도권 의석 중 (국민의힘은) 17석만 살아남았다. 그래서 우리가 115석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모두 수도권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미 이 사람들은 다음 총선의 승부처는 수도권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미 진용을 다 갖추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저를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