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野,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으로 간판 바꿀 작정"
입력: 2023.02.06 10:35 / 수정: 2023.02.06 10:35

정진석 "이재명 이슈때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활용"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이라고 간판을 바꿔달 작정인 모양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새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이라고 간판을 바꿔달 작정인 모양"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겠다 밝힌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대통령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으로 당 간판을 바꿔달 작정인 모양"이라며 맹비난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 도입을 목메어 외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열린 민주당 장외집회를 두고 "이 대표는 자신의 부정부패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한다. 뭐가 정치보복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 가족들에 대해 자행했던 기획수사가 진짜 정치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비대위원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일지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2020년부터 거의 3년을 윤 총장과 그 일가에게 정치보복하기 위해서 샅샅 뒤졌지만 김건희 여사의 혐의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장외집회에서 김 여사 특검을 고장난 레코드마냥 반복했다"며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 스토킹 정당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김 여사에 대한 집착은 유별나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대변인단은 김 여사 관련 논평을 총 48회나 쏟아냈다. 월평균 4.8회로 주 1회 이상 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논평도 24회나 된다"며 "이 대표 부정부패 범죄가 이슈화될 때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검 도입 주장은 이 대표의 부정부패 범죄를 흐리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당리당략을 위한 김 여사 특검 주장으로 민주당 입이 부르트고 있다. 이제 그만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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