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나경원' 회동에 "미리 약속했나"
입력: 2023.02.04 14:57 / 수정: 2023.02.04 14:57

安 "나경원, 어느 정도 휴식 필요하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4일 김기현 후보가 전날 나경원 전 의원을 찾은 것에 대해 미리 약속을 했는지 사실 그게 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4일 김기현 후보가 전날 나경원 전 의원을 찾은 것에 대해 "미리 약속을 했는지 사실 그게 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4일 김기현 후보가 전날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미리 약속을 했는지 사실 그게 좀 궁금하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정 당원협의회 방문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나 전 의원께서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지 않느냐"며 "그래서 미리 약속을 했는지 사실 그게 좀 궁금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어제(3일) 저녁 나 전 의원을 집으로 찾아뵀다. 제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에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지금 현재 나 전 의원께서 몸과 마음을 먼저 추스르고 당 일은 그다음에 생각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나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 나 전 의원께서 어느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윤계(친윤석열계) 움직임에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없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윤 대통령께서 직접 대국민 성명을 발표를 하셨다"며 "윤심은 없다고 하셨다. 현명하신 당원분들께서 그 뜻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국민의힘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안 후보를 밀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는 질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김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자기들이 훨씬 더 이번 총선이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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