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혁신상 수상 벤처‧스타트업 기업인, 대통령실 초청·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 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 디지털 기술 혁신 기업 CEO 40여 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닷(대표 김주윤), 마이크로시스템(대표 정상국), 지크립토(대표 오현욱) 등의 기업들은 지난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혁신상'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들로, 이번 간담회는 혁신 기업인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디지털 기술 혁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CES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먼저 닷 부스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김주윤 대표로부터 장애인들을 위한 세계 최초 제품인 '시각장애인용 촉각 패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대단하네"라고 격려했다.
이어 마이크로시스템 부스를 방문해 정상국 대표로부터 자가세정 지능형 유리와 CCTV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특허 등록 여부를 묻고, (신기술을 개발해) "고맙다"는 뜻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CES 디지털 기술 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지크립토 부스를 방문해 영지식 증명(Zero Knowledge Proof) 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투표 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블록체인 투표 앱은 비밀을 보장하고 유권자 신원과 투표내용 비공개 및 적법한 정보를 보장하는 최초의 투표 플랫폼이다. /대통령실 제공 |
또한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플랫폼, 첨단 신소재 그래핀으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스템 부스 등을 둘러봤다.
이후 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CES 2023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의 벤처·스타트업 대표 여러분을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고 반갑다"며 "이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우리 정부 출범 이후에 많은 외교 행사와 또 다양한 회의를 많이 개최했는데, 오늘 이 자리가 가장 뿌듯하고 의미 있는 자리 같다. 여러분한테서 제가 아주 크게 격려를 받는 것 같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CES는 그야말로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가 만들어지는 첨단 기술 혁신의 최전선"이라며 "우리 벤처·스타트업들이 그 치열한 현장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준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미래 생존이 걸려있다"며 "정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혁신 스타트업들 중에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들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또 투자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전 세계에 보여준 첨단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이 경제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은 물론이고, 누구나 공정하게 기술의 혜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고, 또 나아가서 우리 국민과 세계 시민의 자유와 복리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끊임없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혁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여러분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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