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여사 "자코메티, 예술가이기 이전에 시대를 통찰하는 사상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취리히=뉴시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국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을 기획했던 김건희 여사가 스위스 자코메티 재단을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가 스위스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재단이 위치한 취리히 미술관의 작품들을 감상했다고 서면브리핑했다.
김 여사는 "과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을 전시했던 기획자로서, 오늘의 방문이 더욱 의미있다"면서 "예술가이기 이전에 시대를 통찰하는 사상가였던 자코메티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에 반영된 시대의 고뇌를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겁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자코메티 재단의 졸스 회장은 이어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자코메티 전시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여사는 취리히 미술관 내 세잔, 모네, 피카소, 고흐, 마티스의 주요 작품을 감상했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