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다보스 '한국의 밤' 참석…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입력: 2023.01.19 09:31 / 수정: 2023.01.19 09:31

필리핀·세르비아·이라크 대통령, 글로벌 CEO 등 310명 참석 '성황'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8일 저녁(현지시간)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다보스포럼 중 한국에 대해 알리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2010년)·박근혜(2014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이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특히 올해 한국의 밤 행사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글로벌 리더의 소통의 장인 다보스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니 더욱 기쁘다"며 "다보스포럼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서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한 통찰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해 언급한 뒤 "한국 정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한국은 2030 부산 엑스포를 유치해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아울러 "대한민국의 부산은 세계 2위의 허브 항만이 있고, 매년 아시아 최대의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문화 융합 도시다. 우리는 이 부산의 특성을 살려 각국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라며 "2030년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해이자 기후변화 공동 대응의 분기점이 되는 특별한 해다. 특별한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그리고 부산에서 인류 공동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여성 보컬 나윤선, 소향의 공연과 함께 댄스그룹 앰비규어스의 무대가 펼쳐졌고, 떡갈비, 구절판, 갈비찜 등 한국 전통 음식들도 준비돼 참석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행사에는 필리핀, 세르비아, 이라크, 동티모르 대통령과 튀니지, 몬테네그로, 파키스탄 총리 등 정상급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각료 3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척 로빈슨 시스코 최고경영자, 카이 베크만 머크 최고경영자, 앤서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 등 글로벌 리더 240여 명과 삼성·현대차·SK·LG·롯데·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등 총 31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성황을 이뤄졌다"며 "윤 대통령은 참가자들과 오랜 시간 환담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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