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7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 이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7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 이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변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초청 특강에 나선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 이겨야 다음 총선도 이기고 대통령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금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가 있었다면 '이재명을 중심으로 뭉쳐 싸워라'라고 했을 이야기가 저는 들리는데 여러분 귀에는 안 들리냐"라고 물으며 "당내에서 '이재명이 쓰러지면 어떻게 한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패배 의식을 갖고 하는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 나갔다. 박 전 원장은 "멀쩡한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에 가서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을 찍어갔는데도 열흘간 거짓말을 했다"며 "강하게 대처는 안 하고 이를 밝힌 우리 당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이 '북과 내통하지 않았느냐'라고 몰아붙였다"라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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