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자유와 평화 위해 헌신…영원히 기억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고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 조문을 위해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방문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베네딕토 명예교황을 추모한 뒤 주한 교황청대사인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에게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며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슈이레브 대사는 "윤 대통령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故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늘 조문에서 앞서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명예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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