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민주화 코스프레·도피투어' 중단해야"
입력: 2022.12.29 10:37 / 수정: 2022.12.29 10:37

"이재명 사법리스크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와 도피투어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와 도피투어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와 도피투어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본질은 권력형 부패 범죄로 이 땅에 사라져야 할 망국적 정경유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어제 광주를 찾았다. 그의 궤변은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수천 명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있다는데 이 대표가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검찰에 소환됐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가 절대 권력에 맞서다가 탄압을 받고 있느냐"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재명류의 불법과 부정 위에서 자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고 광주를 찾아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연설회'를 열었다.

정 위원장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선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며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법무부 장관 보고에 의하면 (노 의원 사건은) 증거가 가장 명백한, 완벽하게 갖춰진 뇌물수수 사건이었다"며 "민주당이 일치단결해 160표 넘게 부결에 표결한 건 곧 있을지 모르는 자기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미리 막아내기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게 다수의 관측"이라고 비판했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부쳐졌지만, 총 투표 271표 가운데 가결 101표, 부결 161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선 공약에서도, 그 밖에 기회 있을 때마다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국민들은 민주당이 다수의 뒤에 숨어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폭거를 똑똑히 기억했다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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