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게 탐지하고, 타격자산이 육안으로 확인"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후 북측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비행 물체'는 북한 무인기가 아닌 '새 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뉴시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 무인 항공기가 전날(26일)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데 이어 오늘 오후에도 북측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비행 물체'가 탐지돼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해당 물체는 무인기가 아닌 '새 떼'로 판명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7일 오후 "오늘 상황이 있었는데, 북한 무인기가 아니고 새 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쯤부터 오후 4시까지 저희가 최초부터 탐지하고 추적했다"며 "반응 시간이 중요해서 신속하게 탐지 자산이 탐지하고, 타격 자산이 가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동한 타격 자산은 어제와 유사하게 공군 전투기와 전투 헬기 등이 동원됐으며, 조종사가 육안으로 새 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인천시 강화군은 오늘 오후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면서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지만, 이는 우리 군의 항공기를 오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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