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장 진급자에 "동맹국 '핵전력' 믿고, 자신감 가져야"
입력: 2022.12.07 16:10 / 수정: 2022.12.07 16:10

"재래식 전력에서 북한을 완벽하게 압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북한이 핵을 갖고 있지만, 재래식 전력에서 우리가 북한을 완벽하게 압도해야 하며, 동맹국의 압도적 핵전력을 믿고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군 중장 진급자 18명에 삼정검 수치를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철저한 안보와 이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민생과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도약하려면 확실하게 안보 리스크를 없애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후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삼정검을 부여받은 이의 보직과 계급, 이름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한다.

윤 대통령은 또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하는 것은 국군통수권자인 저나 여러분 모두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의 목숨을 내걸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나의 생명을 맞바꿀 수 있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휘관들이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기강이 바로 서고 강군이 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장병들을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 부부가 내일(8일) 저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만찬과 격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부대변인은 "우리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행을 달성했다"며 "세계 최정상 팀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보인 선수들과 코에 투혼을 보인 선수들과 코치진에 국민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국민을 하나로 만든 열정과 노력을 잊지 않고 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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