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이상민 해임건의안 겁박…정권퇴진 외치겠단 신호탄"
입력: 2022.11.27 12:13 / 수정: 2022.11.27 12:13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탄핵소추안 추진 쟁점 부상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검토를 시사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맹비난했다. 지난 11일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 출발에 앞서 이 장관과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검토를 시사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맹비난했다. 지난 11일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 출발에 앞서 이 장관과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오는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해임건의안을 시사한 데 대해 "국정조사가 끝나자마자 길거리로 뛰쳐나가 정권퇴진을 외치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7일 오전 논평에서 "(민주당이) 28일로 날짜를 박아 놓고 파면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이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겁박하고 있다"라며 "탄핵소추는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한 때에 할 수 있는 것이다. 해임건의안이야 민주당에게는 철마다 돌아오는 행사이니 그렇다 치고 수사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해보기도 전에 탄핵소추부터 들먹이는 저의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정조사 시작부터 이 장관의 탄핵소추까지 들먹이며 겁박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저 경찰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사법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는 당대표에 대해서는 당 전체가 똘똘 뭉쳐 방탄을 하면서 법적 책임도 가려지지 않은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백 보 앞서 탄핵으로 겁박하는 민주당은 이미 이성도 염치도 다 잃었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운명이 참으로 궁금하다"고 수위를 높여 비판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참사 진상규명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이 장관부터 파면하는 것이 순서"라며 오는 28일까지 이 장관 파면 조치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28일까지 (윤 대통령의) 응당한 입장과 결과가 없다면 29일에 말씀드리겠다"며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추진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 파면 요구를 일축하고 있어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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