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쟁 미연에 방지해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국정조사계획서를 채택했다. |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여야는 24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국정조사계획서를 채택했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 포함하되, 증인을 대검찰청 마약 관련 부서장으로 한정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이 "정쟁으로 흐를 수 있는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라고 요청한 것을 야3당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전날 여야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부터 45일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정조사특위 첫 회의부터 삐걱였다. 당내에서 대상기관에 대검찰청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민의힘 측이 이 같은 의견을 야당에 전달하고 회의에 불참하면서다. 국조특위가 파행을 빚으면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도 4시로 순연됐다. 다만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회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