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제2의 장준하' 자청 장경태, 중2병 걸린 '리틀 이재명'"
입력: 2022.11.23 20:53 / 수정: 2022.11.23 20:53

"'허위사실유포' 혐의 피고발된 파렴치한…비루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고발에 반발하며 제2의 장준하를 자청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중2병 걸린 리틀 이재명이라며 지금 리틀 이재명이라는 호명이 위세 있고 자랑스러울지 모르지만 후대에 가서 얼마만큼 큰 오명으로 남게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고발에 반발하며 '제2의 장준하'를 자청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중2병 걸린 '리틀 이재명'"이라며 "지금 '리틀 이재명'이라는 호명이 위세 있고 자랑스러울지 모르지만 후대에 가서 얼마만큼 큰 오명으로 남게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고발에 반발하며 '제2의 장준하'를 자청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중2병 걸린 '리틀 이재명'"이라고 힐난했다.

유 의원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제2의 장준하' 자청한 장경태, 국민들이 보기엔 '중2병' 걸린 '리틀 이재명'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장경태 최고위원이 '역사상 초유의 대통령실 고발 1호 국회의원이 됐다'면서 '제2의 장준하가 되겠다'고 피고발 사실을 마치 훈장이라도 꺼낸 듯 떠벌이자, 다른 위원들이 덩달아 그를 칭찬하는 일이 있었다"며 "집단으로 나사가 풀린 사람들이 틀림없다. 우선 '역사상 초유', '대통령실 고발 1호'라는 장 최고위원의 말은 팩트부터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반 국민'을 모욕죄로 고소했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70대 블로거'를 고소했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라는 언론 칼럼에 대리 소송을 걸어 재판까지 수행했었다"고 역공했다.

유 의원은 장 의원이 대통령실 고발당한 것을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나 독재정권과 싸운 투사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장 의원은) 전혀 근거 없는 거짓말을 꾸미고 유포해서 특정인을 모욕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피고발된 파렴치한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장 최고위원은 23일 도둑질을 불을 켜고 하든 끌고 하든 도둑질은 도둑질이다라며 김건희 여사의 빈곤포르노가 국익일 수 없고, 국민은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그 권위를 부여한 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새롬 기자
장 최고위원은 23일 "도둑질을 불을 켜고 하든 끌고 하든 도둑질은 도둑질이다"라며 "김건희 여사의 빈곤포르노가 국익일 수 없고, 국민은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그 권위를 부여한 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새롬 기자

그는 또 "자신의 '영웅적 모습'에 도취해 자못 열띤 얼굴로 '유신헌법'까지 들먹이며 '제2 장준하'를 자칭해봤자 고인을 모욕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며 "비겁하고 비열하고 비루하다. 나이 마흔이 적지 않은데 여전히 없는 사실까지 꾸며 가며 집요하게 피해자를 괴롭히는, '학폭 가해자' 같은 정치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년' 팔아 정치하더니 '청년'이란 단어에 온통 먹칠만 하다가, 이제는 이재명 대표 앞잡이 노릇 하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나 보다. 지금 '리틀 이재명'이라는 호명이 위세 있고 자랑스러울지 모르지만 후대에 가서 얼마만큼 큰 오명으로 남게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장 의원은 같은 날 오전 대통령실의 허위 사실 유포 혐의 고발과 관련해 "야당 국회의원이 의혹에 대한 검증과 진실을 찾기 위해 국민을 대신해 질문을 드리는데 재갈을 물리기 위해 고발하고 겁박한다면 거기에 응하면 안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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