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尹, G20서 현대차 대신 '벤츠' 이용"…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입력: 2022.11.23 14:36 / 수정: 2022.11.23 14:36

대통령실 "기본적으로 G80 이용…특정 구간만 방탄 차량 혼용"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을 때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를 이용하지 않고 벤츠를 이용했다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23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원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을 때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를 이용하지 않고 '벤츠'를 이용했다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23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원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을 때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를 이용하지 않고 '벤츠'를 이용했다는 주장이 야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23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1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벤츠 사랑'이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인 Kompas에 기사화됐다"며 "이번 G20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현대차 G80이 선정됐는데, 윤 대통령을 맞이한 차는 현대차가 아니라 벤츠였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각국 지도자를 맞는 픽업 차량은 가장 좋은 광고다. 시진핑이 홍치를 탄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당연히 윤 대통령은 자국의 우수한 전기차인 제네시스를 탔어야 했다"며 "공항에서 픽업 차량으로 벤츠를 선택한 사람은 누구인가?, 만약 인도네시아 언론의 추정인 '보안'을 이유로 벤츠를 탔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언론사에 항의하듯 그 '악의적'일 수 있는 언론에도 항의하고 보도 정정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23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시 벤츠 차량만 이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G20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 G80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경호 목적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국가에 방탄 차량을 추가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 이동 시 기본적으로 G80 차량을 이용했다. 다만 경호환경 등을 고려해 안내받은 특정 구간에서만 추가로 제공 받은 방탄 차량을 혼용했다"며 "G20에 참가한 다른 주요국 정상들도 공식 의전차량과 방탄 차량을 혼용해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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