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와 국회, 한마음으로 민생·경제 살리는 데 동참해야"
입력: 2022.11.22 11:20 / 수정: 2022.11.22 11:20

"기업이 경쟁력 갖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정상외교,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무위원 및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에게 최근 해외 순방과 국내 정상외교 성과를 직접 소개하면서 "모두 국익과 직결되는 것이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는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여 일간의 정상외교에 대해선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확대하고,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시킬 것"이라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은 프놈펜 성명을 채택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빈틈없이 공조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공급망 교란, 디지털 경제 등 복합의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며 협력의 수준과 범위를 보다 발전시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확장 억제와 인플레이션감축법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기시다 총리와 한일 양국의 조속한 현안을 위해 외교 당국 간 적극적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며 "중국과도 3년 만의 회담으로 협력의 물꼬를 트며 새로운 한중 관계에 대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한 건설적 역할도 거듭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와 협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와 체결한 투자, 핵심 광물, 디지털 등 10건의 MOU는 양국 경제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순방 직후에는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유럽 핵심 우방국인 네덜란드, 스페인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갖고 핵심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우디와는 20개가 넘는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에너지, 방산, 인프라 건설, 문화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이 획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하고 반도체, 원전 등 경제안보 핵심 산업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했으며,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도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국익과 민생 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 주기 당부드린다"며 "저 역시 오는 수요일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해서 수주, 수출 환경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다. 지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가들을 모시고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겠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경찰 특수본은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